일반 “5.18 사적지에 고층아파트 짓는 게 맞는가?”
[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]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호 광주시의원이 5.18 사적지에 민주인권기념파크를 조성한다는 명분 아래 고층아파트가 건설될 수 있음에도 광주시가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. 이 의원은 1일 열린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“광주시가 5.18을 알리고 체험 가능한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겠다”고 위장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. 이어 “국유지에 국비가 투여되는 사업임으로 어떻게 진행되든지 상관없다는 식으로 수수방관했다”고 꼬집었다. 당초 기획재정부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 일부에 고층아파트를 짓도록 하고 그에 따른 개발 이익이 나오면 그걸 사업비로 충당하는 계획을 세웠고 광주시는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함구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. 특히 이 의원은 광주시가 담당 공무원에게 표창을 주고 “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”며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. 그러면서 “5.18 사적지에 고층아파트를 짓는 것이 높이 평가할만한 것”인지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했다. 한 마디로 “개발 이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것” 자체에 대해 재고해봐야 한다는 결론이다.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법무부 소유로 8만7824㎡ 규모